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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간호조무사, 지금 도전해도 괜찮을까?

by evad 2025. 5. 15.

현실적인 전망부터 자격 취득 과정까지 총정리

간호조무사란 어떤 직업인가?

간호조무사는 의료법에 따라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의 지도 하에 환자의 진료를 보조하고, 진료실 및 병원의 환경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병·의원, 요양병원, 한의원, 보건소, 산후조리원 등 거의 모든 1차 의료기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실무자이며, 의료현장의 '실제 일꾼'으로 불릴 정도로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특히 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요양시설, 방문간호, 커뮤니티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라는 점에서 경력단절 여성, 전업주부, 40~50대 재취업 희망자에게 인기 있는 자격 중 하나입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어떻게 취득할까?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교육훈련기관에서 최소 1,52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이수한 후, 연 1회 실시되는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 이론 740시간 + 실습 780시간 (기관 및 병원 포함)
  • 시험 과목: 기본간호학, 보건행정, 공중보건학, 의학용어, 해부생리학 등
  • 합격 기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교육 기간은 평균 9개월 ~ 1년 정도이며, 대부분 간호조무사 전문 교육원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합니다. 특히 학원에서 병원 실습 연계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 교육 중에 병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또 최근에는 야간반, 주말반, 온라인 병행 수업도 확대돼, 직장인도 병행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망은 어떨까? 취업은 쉬운 편일까?

2023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면허 취득자 수는 누적 9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실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비율은 약 60%입니다. 취업률은 약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기관별 처우 차이는 뚜렷합니다.

  • 개인 병·의원: 상대적으로 근무 강도 낮고 정시 퇴근 가능, 초봉 200만원대 초반
  • 요양병원/시설: 3교대나 주야간 순환근무 있음, 시급이나 월급 차등 많음
  • 보건소/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어려우나 안정성 높음, 지역별 채용 공고 확인 필수

무엇보다 자격만 있으면 평생 쓸 수 있는 면허라는 점에서 직업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육아 후 재취업, 퇴직 후 전환 직종 등 인생 2막 준비에 적합한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간호조무사를 준비할 때 유의할 점

  • 신체활동이 많은 직업입니다. 기본적으로 서있는 시간이 길고, 환자 보조나 병실 정리가 포함되기 때문에 체력이 중요합니다.
  • 감정노동이 존재합니다. 환자나 보호자 응대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어, 소통 능력과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 면허 취득 후 바로 개업은 불가능합니다.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단독 개업은 불가하며, 의료기관에 소속된 형태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연차가 쌓일수록 복지와 급여 향상 가능성 있음: 일부 병원은 근속 3년 이상부터 수당이 붙거나 간호사로 진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