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결재, 다른 사용 경험의 실체

전자결재 시스템이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전자결재 시스템은 사내 모든 의사결정 흐름의 중심입니다. 휴가 신청, 경비 정산, 구매 요청, 기획 보고서 결재 등 모든 문서가 이 플랫폼을 통해 승인되고 기록됩니다. 따라서 그 시스템의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는 곧 업무 효율성과 직결됩니다. 대기업들은 자사 환경에 맞춘 자체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한 솔루션을 사용합니다. 그중 삼성, LG, SK는 각각 고유한 UI/UX 전략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운영하며,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편의성, 속도, 구조는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여기서는 주요 대기업들의 전자결재 시스템 UX 특징을 비교해 봅니다.
삼성 그룹: 일관된 UI와 자동화 기능 중심
삼성의 전자결재 시스템은 전 계열사에 걸쳐 삼성SDS의 ‘넥스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일된 UI를 제공합니다. 결재라인 자동 설정, 직급별 결재 권한 세팅, 조직 개편 자동 반영 등이 장점입니다. 모바일 앱에서도 거의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음성입력 기능, 자동완성 기능 등 AI 요소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UX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보수적인 느낌이 강하며, ‘승인→회신→전파’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그러나 사용자화(Customization) 수준이 낮아, 개별 부서 요구 반영은 다소 제한적인 편입니다. 문서 보관 및 검색 속도는 우수하며, 결재 이력의 시각화도 깔끔하게 구현돼 있습니다.
LG 그룹: 모듈형 구성과 부서 중심 UX
LG는 LG CNS에서 자체 개발한 그룹웨어 플랫폼을 사용하며, 특히 LG전자, LG화학 등 제조 계열사는 업무 특성에 맞춘 모듈형 전자결재 UX가 특징입니다. 화면 내 메뉴 구성은 ‘업무 유형별 카테고리화’가 잘 되어 있어 부서별 반복 작업이 용이합니다. 또한 ERP와 연계된 구매결재, 생산 보고서 제출 기능이 매우 강력합니다. 사용자는 위젯 기반으로 즐겨찾기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양식은 자동 추천됩니다. 다만, 사용자 환경이 복잡하고 초기 진입 장벽이 높다는 피드백이 있어 신입사원이나 외부 협력사는 사용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K 그룹: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결재 UX
SK는 ‘워크플랫폼’이라는 협업 기반 통합 시스템을 도입해, 전자결재 기능을 메신저, 화상회의, 캘린더 등과 통합했습니다. UX는 슬랙(Slack)이나 노션(Notion)처럼 직관적이며, 결재문서 상에서도 바로 의견을 주고받거나 댓글을 달 수 있는 구조가 강점입니다. 문서 작성자는 별도의 ‘첨언 공간’을 활용해 맥락을 설명할 수 있고, 결재자는 알림을 클릭해 즉시 결재 화면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UX는 전체적으로 유연하고 소통 중심적이지만, 정형화된 문서보다 자유양식 문서에 최적화돼 있어, 전통적 보고 문화에 익숙한 사용자에겐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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