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하나, 어떻게 매대에 오를까?

편의점 상품은 본사에서 결정하는 걸까?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수많은 상품은 모두 본사에서 일괄 지정한 제품일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본사 중심의 상품 운영 체계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지역 가맹점의 요구나 자체 제안으로 일부 상품이 입점되기도 합니다. 특히 로컬 특산물이나 지역 소규모 제조업체 제품은 ‘지역 한정 상품’ 혹은 ‘테스트 상품’ 형태로 매대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즉, 편의점 입점은 단순 유통 구조를 넘어, 본사-물류센터-가맹점 간 복합적인 공급망 시스템과 운영 기준이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본사 등록 상품과 자체 상품의 구조적 차이
본사 등록 상품은 PB(Private Brand) 또는 NB(National Brand)로 구분되며, 전국 단위의 발주 시스템에 의해 공급됩니다. 이 상품들은 본사 구매팀, 마케팅팀, 물류팀의 기획을 거쳐 선정되며, 본사 계약된 제조사에서 대량 생산되어 물류센터를 거쳐 각 점포로 일괄 배포됩니다. 반면 가맹점주가 직접 제안한 상품은 '점포 요청 상품' 또는 '비정규 상품'으로 분류되며, 해당 지역 또는 일부 점포에 한정해 공급됩니다. 이 경우에도 본사의 승인이 필요하며, 위생 인증, 바코드 등록, 유통기한 규정 등을 통과해야 최종 입점이 가능해집니다. 입점 구조가 달라지면, 물류 처리 및 재고 관리 방식도 달라집니다.
물류 흐름: 센터→거점→점포의 다단계 공급망
편의점 물류는 전국 단위의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생산된 상품은 권역별 물류센터(DC, Distribution Center)로 이동하고, 이후 배송 거점 또는 TML(Transit Mixing Line)을 거쳐 점포로 운송됩니다. 상온, 냉장, 냉동 등 온도대별로 분리되어 관리되며, 야간 배송이 일반적입니다. 각 점포는 PDA를 통해 발주를 넣고, 물류는 자동으로 이를 배정해 해당 시간에 맞춰 배송합니다. 하루 1~2회 배송이 이루어지며, 물량이 적은 지역은 주 3회만 운영되기도 합니다. 재고 회전율과 폐기율 관리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교한 물류 흐름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역 제품이 편의점 매대에 오르기까지
로컬 제조사나 1인 창업 상품이 편의점에 입점하기 위해선 상당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우선 제품 샘플과 제안서를 편의점 본사에 제출하고, 품질 검사, 포장 기준, 가격 협의, 납품 조건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후 테스트 매장 판매를 통해 반응이 좋으면 정식 등록 상품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컬 콘텐츠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각 편의점이 ‘지역상품 발굴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청년창업 상품을 매대에 입점시키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통이 아닌, 지역경제와 브랜드 전략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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