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중고차 실매물 확인법 (VIN조회, 보험이력 대조 등)

by evad 2025. 5. 10.

허위매물 피하려면, 이건 꼭 확인하자

중고차 거래, ‘실매물’ 확인이 핵심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차량이 실제 존재하고, 광고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매물 확인’이라고 하며, 이는 허위매물, 미끼상품, 사고차량 속임수 등을 방지하는 핵심 절차입니다. 중고차 시장에는 여전히 실재하지 않는 차량을 저렴하게 올려 소비자를 유인한 뒤, 방문 시 다른 차량을 권유하는 방식의 허위매물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위해선 VIN(차대번호) 확인, 보험 이력 대조, 자동차 등록원부 열람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말 그대로 그 차가 진짜 있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VIN(차대번호) 확인으로 이력 추적 시작

차량의 고유 ID 역할을 하는 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은 중고차 실매물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열쇠입니다. VIN은 대시보드, 운전석 도어 틈, 엔진룸 등에 새겨져 있으며, 17자리의 고유 코드입니다. 이 번호를 통해 해당 차량의 제조사, 생산년도, 모델, 엔진 형식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정비 이력, 리콜 기록, 침수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365, 캐롯손해보험, 오토체크 등의 플랫폼에서는 VIN을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주요 이력을 무료 또는 유료로 조회할 수 있으며, 미국 수입차는 Carfax, AutoCheck 같은 해외 조회 사이트도 활용 가능합니다.

보험 이력과 정비 기록 대조 방법

국내 차량의 경우 ‘카히스토리(carhistory.or.kr)’를 통해 보험 처리된 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N 또는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사고 횟수, 수리 금액, 판금·도장 내역 등이 요약되어 나옵니다. 이 정보는 차량 광고에 명시된 ‘무사고’ 여부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기준이 됩니다. 단, 자차 보험을 사용하지 않은 자비 수리나, 비보험 정비는 반영되지 않으므로 차량 상태를 100%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정비소에서의 이력은 블루핸즈(현대차), 오토큐(기아차) 등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만 조회 가능하며, 차량 소유주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다양한 이력을 조합하면 ‘문서상’ 정보가 현실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실매물 검증을 위한 추가 팁

실매물 여부를 확인할 때는 반드시 실차 사진, 계기판 주행거리, 실명 판매자 인증 여부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실매물 인증 딜러제’나 ‘VIN 기반 매물 DB 자동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허위매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등록원부를 열람하면 압류, 저당권 설정 여부까지 확인 가능하므로, 명의 이전 전에 반드시 열람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고차 거래는 비대면보다 ‘직접 보고,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며, 가격이 너무 싸면 의심부터 하는 태도가 안전합니다. 믿을 수 있는 정보, 확인 가능한 이력만이 실매물 거래의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