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부고 문자, 어떻게 예의 바르게 작성할까?

by evad 2025. 5. 13.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는 정중한 표현법 가이드

 

 

부고 문자, 무작정 보내면 실례가 될 수 있다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의 사망 소식을 전해야 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은 ‘어떻게 부고 문자를 써야 할까’입니다. 부고 문자는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서, 유족의 감정과 예의, 그리고 받는 사람의 상황까지 고려한 민감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너무 차갑거나 공식적이면 인간미가 없고, 반대로 너무 사적으로 적으면 정보가 부족해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에는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부고를 전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정해진 형식 없이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불쾌감이나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고 문자의 기본 구조와 예시 문장

부고 문자는 대개 다음과 같은 형식을 갖춥니다:

  1. 사망 사실 통지: 누구의 어떤 상(喪)인지 명확히 전달
  2. 상주 정보: 누구의 가족이며, 상주는 누구인지 표기
  3. 장례 일정: 발인 일시, 빈소 위치, 연락처 포함
  4. 조문 관련 안내: 조의금, 조문 여부에 대한 언급 (선택 사항)

예시 1 - 격식 있는 버전

[부고 알림]

○○○님의 부친(故 ○○○)께서 별세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

빈소: ○○병원 장례식장 ○호실

발인: 2024년 5월 10일(금) 오전 8시

상주: ○○○(010-XXXX-XXXX)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예시 2 - 간단한 버전

갑작스럽게 연락드립니다. 아버님께서 별세하셔서 부득이하게 알려드립니다.

장례는 ○○병원 ○호실에서 진행됩니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유의해야 할 표현과 상황별 작성 팁

  • ‘돌아가셨다’ 대신 ‘별세하셨다’, ‘타계하셨다’, ‘영면하셨다’와 같은 경어 표현 사용
  • 이모, 삼촌, 외조부 등 관계 명확히 표현 (조모상, 장모상 등)
  • 조문 거절은 사전에 명확하게 표기: 예를 들어 “마음으로 조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완곡한 표현
  • 시간·장소 틀리지 않게 두 번 이상 확인
  • 이모티콘, 이중 괄호, 느낌표 사용은 지양

※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릅니다” 또는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고 문자 발송 시 주의사항과 예절

  • 단체 문자는 너무 형식적일 수 있어 1:1로 발송하는 게 정중합니다.
  • 문자 타이밍도 중요: 이른 아침이나 너무 늦은 밤은 피하고, 하루 전 혹은 당일 오전이 가장 무난합니다.
  • SNS 부고는 예외 상황에서만 허용됩니다 (예: 공개된 인물, 소셜 기반 단체 등).
  • 직장 상사나 공식 라인에는 사적으로 보내지 말고, 전화나 정중한 문장을 활용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부고 문자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유족의 감정까지 대신 전하는 문장입니다. 때문에 한 문장, 한 단어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예의이며, 간결하면서도 진정성을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더라도 품위 있게 작성하면, 오히려 정중함이 더 강하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