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탈북 부부 아내, 위자료 100억 전 재산 사회 환원 선언

"재산 나누느니 사회에 환원 남편에게 위자료 100억 요청"

전 재산 사회 환원 선언, 모두를 놀라게 하다

2025년 5월 2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탈북 부부의 아내가 파격적인 재산 분할 제안을 내놓아 화제가 되었다. 아내는 "재산 분할을 통해 재산을 남편과 나눌 바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며, "이 땅에 알몸으로 왔기 때문에 둘 다 없는 상태에서 새 출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위자료 100억 원 요구, 남편의 불법 코인 투자 언급

아내 측은 남편의 불법 코인 투자를 언급하며 위자료 100억 원을 요구했다. 아내의 변호사는 "남편이 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 금액이 1000만 원 5년 투자에 100억 원이었다. 300억 원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남편은 "수익이 안 났을 땐 어떻게 하냐"고 반박했지만, 변호사는 "수익이 안 날 거면 그 코인을 안 해야 하는데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남편의 반응과 양육비 논쟁

남편은 재산 분할에 대해 "나는 아내에게 다 줄 거다. 쩨쩨하게 나누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자동차 1대와 맞춤 정장 10벌만 가지고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양육비에 대해서는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에 아내는 "양육비 안 받아도 된다. 그런데 그냥 말이라도 듣고 싶은 거다. '양육비 최선을 다해서 주겠다'고 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부의 과거와 이혼 숙려 캠프의 의미

아내는 북한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지내다 2007년에 한국에 온 탈북민이다. 그녀는 과거에 대해 "김정일 정권에 아버지가 부부장이었다. 김정일이 고위직 자녀들은 북한 실정을 모른다면서 시골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골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동료들과 함께 중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했지만, 동료들은 모두 총살당하고 자신은 두만강에 뛰어들어 4시간을 떠내려가 중국에 도착해 살아남았다. 이후 남한에 도착해 정부가 준 임대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