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2025년 5월 21일 기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정확한 최고가는 $109,760.08로 연초 기록한 고점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오랜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세에 진입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강세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구조적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거래량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장기 보유자, 즉 홀더들의 움직임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강한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에는 $6만 ~ 7만 달러 선에서 반복되던 박스권 흐름이 이제는 새로운 지지선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TF 자금 유입과 기업 보유 확대가 만든 반전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ETF의 성공적인 정착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본격적으로 거래되면서, 월가의 기관 자금이 빠르게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었다. 5월 들어서 수천억 원 규모의 순유입이 있었고 기존 투자자들에게도 강한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동시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블랙록 같은 기업들이 보유 물량을 추가하거나 자체 포트폴리오의 비트코인 비중을 확대하며 상승 흐름에 힘을 실었다. 기관과 기업의 동시 진입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투기적 자산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시장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정치·정책 이슈, 상승장을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정치권의 흐름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 국면에서 주요 후보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후보가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세금 인센티브 논의까지 본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고조됐다. 일부 후보는 미국을 암호화폐 자유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 결과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13만 달러까지도 예상
비트코인의 다음 타겟 가격은 어디일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18,000이 다음 저항선이라는 의견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도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장기 보유자들의 이동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많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2025년 하반기까지 최대 $135,000, 낙관적으로는 $200,000 이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물론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의 흐름이 거품보다는 구조적 상승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딛고 살아남았고 이제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점점 비트코인을 자산 배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언제 팔 것인가보다는 언제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할 것인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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