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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 액정 수리비, 모델별로 얼마나 차이 날까?

by evad 2025. 5. 22.

플립, 울트라, A시리즈까지 수리 전략과 비용 정리

갤럭시 스마트폰은 국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할 만큼 보편적인 기기다. 하지만 그만큼 파손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특히 액정 손상은 단순한 외관 문제를 넘어 터치 불량, 화면 잔상, 화면 먹통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삼성 서비스센터나 사설 수리점의 견적을 받아보면 기기마다 가격 차이가 크고, 어떤 선택이 합리적인지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이 글에서는 갤럭시 액정 수리비용을 기종별로 비교하고, 보험·보증 조건에 따른 현실적인 수리 전략까지 정리해본다.

삼성전자 공식센터 수리비 기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정품 디스플레이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수리는 전국 센터 어디서든 가능하며, 접수 후 평균 2시간 내 당일 수리가 가능하다. 대표 기종 기준 수리비는 다음과 같다.

  • 갤럭시 S23 울트라: 약 33만 원
  • 갤럭시 S22: 약 25만 원
  • 갤럭시 Z 플립4: 약 42만 원
  • 갤럭시 A53: 약 13만 원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되어 있다면 수리비는 대폭 줄어든다. S23 울트라 기준으로 약 3만 원의 본인 부담금만 지불하면 수리가 가능하며, 연 2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자급제 단말기이거나 보증기간이 지난 제품의 경우엔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서비스센터는 정품 부품과 사후 A/S가 보장되는 대신, 가격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사설 수리점 비용과 특징

사설 수리점에서는 비정품이거나 호환 부품을 사용하는 대신, 비용은 공식 센터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경우가 많다. 일부 업체는 액정 전체가 아닌 유리만 교체하는 방식을 통해 수리비를 더욱 낮춘다. 사설 수리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수리 속도다. 대부분 예약 없이 당일 수리가 가능하며, 일부 업체는 출장 수리도 지원한다. 단점은 정품 여부 확인이 어렵고, 삼성전자 공식 보증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후기나 평판이 좋은 전문점 이용이 필수다.

 

어떤 기준으로 수리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첫째, 보증 여부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케어플러스나 통신사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공식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걱정 없이 수리 가능하다. 둘째, 기종에 따라 수리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 고가 기종(플립, 울트라)은 사설 수리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에 공식 센터를 선호하는 편이 낫고, A 시리즈나 중고 단말기의 경우 사설 수리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셋째, 데이터 보존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다. 공식 센터는 초기화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설 수리점에서 데이터 손실 없이 수리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수리 전 반드시 체크할 것들

수리를 맡기기 전에는 모델명을 정확히 확인하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 세부적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화면이 보이지만 터치가 안 되는 경우, 화면이 깜빡이는 경우 등은 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수리 후 보증 기간과 AS 조건을 문의해야 한다. 사설 수리점도 보통 3개월 내 무상 AS를 제공하므로, 수리 완료 후 보증 스티커나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파손 방지를 위해 강화유리 필름과 범퍼 케이스를 병행 사용하는 것도 수리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